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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음악/한 곡 (6)
음악저장소

ㅡ But Love Stay me 두 번째 소절까지는 뭉크의 절규 생각이 났다. 저 그림이랑 되게 찰떡이다. 검정치마가 예전에 사귄 여친과 파국을 맞이하고 쓴 곡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런 분위기가 두 번째 소절이 끝나면 완전 바뀐다. 말하자면 파국을 겪으면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곡의 분위기에 갭을 주면서 약간 찬송가스럽게 바뀌는데 이게 진짜 좋다. Love stay with me만 반복하는데 진짜너무 좋다. 검정치마는 곡의 분위기를 뒤집으며 환기시키는걸 되게 잘하는 것 같다. 옷입는 걸로 치면 포인트를 잘 준다는 느낌? 어색하거나 억지같지 않으면서 앞 부분과 잘 어우러진다. 모든 곡에 저렇게 갭을 주진 않는데, 줄 때 마다 되게 좋다. 얼른 신곡을 들고 왔으면 좋겠다 여담인데 디즈니 라..

ㅡ 쏟아지는 별빛 아래 나는 너의 손을 잡고 나지막이 물어볼 거야 인트로의 기타 솔로가 아주 매력적이다. 전체적으로 신나고 경쾌하고 청량감 넘치는 그런 곡. 보컬의 음색과 밴드의 연주가 그런 느낌을 더 맛깔나게 살린다. 여름에 여행갈 때 차 안에서 틀기 딱 좋은 노래다. 아니면 여행가는 기분을 낼 때.

ㅡ '넌 어려서 잘 모르나본데'란 말따위는 마 울 엄마도 어리냐? 빈지노와 시미트와이스가 만든 곡 20대 초중반 아니면 못나올 가사다. 돈보다 마음, 좋은 건 사랑 수록된 앨범도 빈지노의 풋풋한 20대가 잘 나타나있다. 젊음, 청춘, 패기, 미래에 대한 고민 등등 이제 거물이 되어서 이런 앨범은 못나온다는게 아쉽다. 부드러운 가사에 재즈비트라 힙합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만한 노래다.

ㅡ You were my dream and now it all feels so real, You're real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땐 너무 심심하다 해야하나 담백하다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어서 별로 좋진 않았다. 근데 시간 지나서 다시 들어보니까 걍... 내가 막귀아니였었나 싶다. 들을 때 마다 매번 질리지 않고 좋다. 특히 도입부의 그 일렉기타랑 피아노 소리가(다른 악기일 수도 있다) 진짜 미쳤다. 그 동안의 곡들과는 조금 다른 새로운 스타일이다. 전자음악? 일렉사운드 하여튼 그런 쪽의 사운드가 많이 들어가있다. 검정치마의 감성은 아무도 흉내를 못낼 것 같다. 아침에 듣고 점심에 듣고 저녁에 듣고 자기전에 듣고 새벽에 잠 안올 때 듣기 좋은 곡.